[MBC 9시뉴스데스크.07.06.14] 불임지원정책, 병원만 배불렀다.
- 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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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20
2007년 6월 14일 MBC 9시뉴스 보도처럼 전국의 병원에서는 불임부부 지원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시술비를 인상하여 폭리를 취하고 있으나, 은병원은 지원사업의 의미를 고취하고자 지난 몇 년간 시술비를 동결하고 있습니다.
은병원 시술비
최저 150만원 ~ 최고 250만원(40세 이상 고령)
평균 200만원
지원사업 시술시 200만원까지는 본인부담 없음.
예> 2007년 5월 12일 시험관시술-경남 합천 추경자(33세)님
시술비 201만원-본인부담 없었음
현재 건강한 쌍둥이 임신 중에 저렴한 비용,
상세한 설명에 감사인사 전해 왔습니다^^*.
**은병원의 명성을 듣고 광주․전남 뿐만아니라 전국에서 시험관시술을 받으러 오십니다**
2007년 6월 14일 MBC 9시 뉴스데스크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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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지원 정책, 병원만 배불렸다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불임부부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시험관시술. 한 번 시술에 3백만 원가량 들기 때문에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 시험관 시술 여성 A : "할부하다가.. 한 3개월 쉬는게 있어요. 실패하면.. 3개월 쉬는 동안 그거 충당하고, 그게 빚이 되면 다른데서 돈을 끌어와서 하고"
그래서 정부는 작년부터 시술비용의 절반인 150만원을 두 차례에 한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금을 믿고 시험관 시술에 나선 불임부부는 작년 한 해 만 4천 쌍. 213억 원이 이들에게 지원됐습니다.
● 시험관 시술 여성 B : "150만원 지원해 주는 것 포함해서 저희가 150만원만 더 내면 이 시술비를.. 이게 가계에 도움이 되겠다, 적게 들겠다 생각했는데"
그러나, 자기 부담금 150만원으로는 시술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정부 지원이 시작되자 불임 전문병원들이 일제히 시술비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 시험관 시술 여성 C : "한 달 사이에 부담하는게 벌써 260만원에서 270만원이 되거든요. 정부 보조금 빼더라도..."
정부가 지원금을 지급하기 직전에 조사한 불임클리닉의 시험관 시술 비용과 이 병원들의 요즘 비용을 비교해봤습니다.
난자 채취비는 지원 직전 평균 40만원. 가장 비싼 곳도 80만 원이었는데, 한 곳은 백만 원, 다른 곳은 12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평균 30만 원이었던 수정란 이식비는 40만 원과 5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 시험관 시술 여성 D : "똑같은 채취를 하는데, 채취비용도 틀리고, 이식 비용도 (이전과는) 많이 틀리고요."
일부 병원에서는 전에는 받지 않던 난자 해동비용과 보관료까지 받기 시작했습니다.
● 시험관 시술 여성 E : "수정란을 한꺼번에 냉동을 시키거든요. 그 비용도 전에는 10만원 밖에 안했는데, 지금은 냉동비용 따로, 해동비용 따로, 이렇게 나눠져서 30만원 정도 올랐어요."
수정란 이식까지 오른 비용은 백만 원가량. 불임부부들의 부담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수정란 이식 뒤 맞는 호르몬제 푸로게스트. 독점 생산하던 국내 제약회사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생산을 중단해버렸습니다.
출산까지 3만3천원이면 됐던 이 약이 단종되는 바람에, 불임부부들은 이젠 62만원이 넘는 다른 수입약품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약회사가 가격과 효능이 비슷한 다른 주사제를 병원에 소개했지만, 병원들은 대부분 비싼 약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 제약회사 관계자 : "그 의사한테 내가 꼭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의사들이 약값에 변화를 줘도 환자들은 순응할 수밖에 없는데..."
시술비에 약값까지, 오른 비용은 160만 원. 150만 원을 정부가 지원하고 있지만, 불임부부들의 실제 부담금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 불임전문 병원들은 임신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시술이 도입돼 가격이 올랐고, 환자들의 개인차도 비용 상승의 한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것도 불임부부들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병원들의 시술비 인상을 통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똑같은 약이 다른 질병 치료에 쓰일 때보다 네 배 이상 비싸지기 때문입니다.
● 시험관 시술 여성 F : "보조를 못 해줄 바에는 약값, 의료보험이라도..(그렇지), 저희는 의료보험이 되면 더 좋겠어요."
7쌍의 부부 가운데 1쌍이 불임인 지금. 200억 원이 넘는 정부지원금이 병원들의 배만 불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