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04.10.20] 은대숙의 건강이야기-당뇨병과 미네랄
- 은병원
- 글주소
- 05-17
나이 45세를 넘어서면 많은 병들이 찾아든다. 밤이 되면 팔다리, 어깨, 손마디, 발 등이 저리고 쑤셔온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문제가 되는 것은 만병의 근원인 비만, 당뇨, 고혈압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음식물 섭취에 따라 피와 세포속의 포도당, 유당의 농도가 높아지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농도 또한 올라가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열심히 일하던 인슐린도 이젠 그 효과가 변변치 못하게 된다. 다량의 인슐린이 혈중에 돌아다녀도 혈당은 계속 떨어지지 않고 높아져 혈당조절제를 별도로 먹어야만되는데 이때를 성인형 당뇨병이라 한다. 특히 혈중 인슐린 수치가 오르면 동맥경화 위험률이 증가해 인슐린의 작업 능률을 올려줘 적은 농도로 혈당을 조절토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슐린의 작업능률을 올리는 물질 중 대표적인 영양물이 크롬이라는 미네랄이다. 음식물속의 크롬은 쉽게 흡수가 안될 뿐만아니라 현대의 가공된 음식물에는 크롬이 결핍돼 있고 과도한 탄수화물의 섭취는 우리 몸에서 크롬이 빠져나가는 것을 촉진한다. 특히 우리의 토양과 물에서 크롬이 부족하며 정제시킨 설탕, 밀가루, 쌀을 섭취하면 할수록 크롬의 결핍도는 증가하게 된다. 40대 초반부터 크롬은 우리몸에서 감소하기 시작한다. 과도한 운동과 육체노동이 많고 탄수화물 소비가 많은 사람에서 부족함을 보인다. 크롬의 과다 섭취는 또한 피부염, 위궤양, 콩팥과 간의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복용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크롬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물로서는 맥주효모, 고기, 정제하지 않은 곡류, 달걀, 소간, 옥수수, 치즈, 버섯, 감자, 귀리, 감초 등을 들 수 있다. 물론 인슐린 분비가 안되는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환자는 크롬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그밖의 미네랄로써는 마그네슘, 망간, 아연을 들 수가 있다. 철분과 아연 보충제를 함께 섭취하면 아연 수치가 급상승하므로 함께 먹지 말고 따로 먹어야 한다. 아연은 1일 100mg 이상 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과도한 섭취는 아연의 결핍과 마찬가지로 면역계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
무료상담전화 080)269-15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