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에 위치한 은병원이 농촌마을 50여곳과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을 하고 농촌주민 건강 챙기기에 나서 찬사를 받고 있다.
은병원은 지난해 3월부터
자매결연마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간호사 등 10여명을 배치해
자매결연마을 50여곳을 지원하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은병원은 올해도 마을마다 연2회씩 무료의료검진과 일손돕기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광양시 진월면 신구리 구동마을은 6일 마을회관 리모델링 기념식을 하는 자리에 은병원 관계자 10여명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무환 이장(60)은 “마을 주민 대부분이 60세가 넘어 아픈 곳이 많아 걱정인데 은병원 측에서 매년 두차례 무료검진을 해줘 든든하다”고 말했다.
자매결연을 주선한 박상익 진월농협 조합장은 “지난해엔 은병원 측에서 진월농협 저소득층 농가 27명의 무료 건강검진을 해줘 고령화된 농촌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헌 원장은 “농촌이 갈수록 고령화됨에 따라 열악한 의료여건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노후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양=임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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