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10.07.31.(토)]1년 이상 아이 없다면 불임 의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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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약 1년간 규칙으로 성관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을 때를 불임이라고 한다. 피임없이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한다면 결혼 1년 내 임신하게 될 확률은 약 90%다. 과거 자연유산 혹은 인공유산 등이 계속되어 습관성유산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불임에 해당된다.
불임은 아직 임신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일 뿐, 임신을 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전문의들은 진짜 불임은 10% 정도로, 나머지 90%는 적절한 치료와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광주 은병원 은대숙원장은 “불임의 원인은 수 없이 많고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하다”고 말했다. 여성측 원인은 호르몬 이상이나 배란장애, 난소기능저하, 난관주변 유착, 자궁내 유착 및 자궁기형 등에서, 남성측 원인은 무정자증, 정자이상, 사정액 부족, 성기능 장애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단 호르몬이나 배란검사, 복강경검사, 정액검사 등을 통해 난임으로 진단받게 되면 원인에 따른 치료에 들어간다. 배란에 문제가 있을 때는 배란유도제를 사용하며, 나팔관이 막혔거나 유착이 발견되면 복강경수술이나 나팔관 성형수술을 한다.
은병원은 기존 약품으로 쉽게 교정되지 않는 불임질환에 대체의학을 도입, 임신율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여성마다 불임의 원인이 다르듯, 이에 따른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일률적 진료가 아닌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특히 부인과 내시경센터에서는 불임시술에 앞서 부인과 질환을 집중적으로 치료해준다. 내시경센터에서 시행되는 복강경수술은 불임의 진단과 치료는 물론 자궁근종이나 난소종양 등 부인과 질환에도 두루 쓰이는 최신 기법이다.
이는 개복하지 않고 복부에 0.5~1cm의 구멍을 2-4개 뚫어 내시경을 넣어 시행하는 시술로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복강경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흉터와 출혈량이 적으며 회복도 빠른 장점이 있다.
반면 남성에게 불임의 원인이 있다면 남성의 정자를 특수처리해 자궁내에 넣어주는 인공수정을 시도하며 심한 경우에는 시험관 아기시술을 시행한다. 정관이 막히거나 과거 불임시술을 받은 경우라면 정관복원수술을 하게 된다.
은대숙원장은 “대부분의 불임 부부는 이 같은 조기 진단과 치료로 얼마든지 임신이 가능하다며”며” “불임의 원인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여성과 남성 모두 검사가 필요한 만큼, 부부가 함께 와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임신 시일을 단축시킬 수 있는 길”임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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