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님 분만후기 1 (실명거론 거절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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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05
 

산모 성명 : 오 * *

사연 보낸 날짜 : 2009. 12. 07. 월요일


래전 얘기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여 분만 후기 올려 봅니다~^^*

07년 5월 9일 저녁 5시 57분에 3.8Kg, 54cm의 첫딸 아이를 출산한 아기엄마 입니다~^^*


06년 신랑과 결혼을 앞두고 양가 어른들의 꼬임에 넘어가 돼지해에 아이가 태어나면 좋다는 말에 평소 아이를 별로 예뻐하지 았던 신랑과 저는 어른들의 성화에 못 이겨 끝내는 아이의 양육과 교육비 지원과 함께 미용성형(쌍꺼풀)을 조건으로 내걸고 6월부터 계획 임신에 들어갔습니다.


이 두암동이라 두개의 산부인과가 있었는데 거리는 모… 은병원이 조금 더 가깝긴 했습니다만 그리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지만 저도 역시 평소 에덴병원을 싫어했고 올케가 같이 계획 임신을 시도했는데 첫 달에 바로 아이가 생겨 큰아이를 에덴에서 았던 올케인지라 둘째도 역시 에덴병원을 가더군요.


래서 한번 같이 갔던 적이 있었는데… 사람도 많고 진료실도 많고 반 지하로 내려가는 진료실이 어찌나 답답하고 싫던지...

무튼… 그래서 전 에덴은 안가리라… 굳건히 다짐하는 터라 망설일 것도 없이 은병원으로 다녔습니다.


6월부터 시도했지만 올케와는 달리 한 달 두 달… 계속 임신이 안 되었고, 이번에도 임신이 안 되면 불임테스트라도 해보자는 이나 올 즈음에 이~어차피 아이를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걍 포기하고 말지 뭐~ 하는 찰나에 드디어 서너달만에 임신이 었어요…


아니… 생리를 안 하더군요… 그래서 기쁜 마음에(?) 병원으로 가서 테스트기에 반응되기 전에 피검사로도 임신 여부를 수 있다고 하던데 가능할까요? 라고 물었더니 글쎄요…

요즘은 테스트기 성능이 워낙 좋아서 대부분 기다렸다가 테스트 해보고 시는데요…

하시면서도 몇 달간 기다려왔던 저희를 아시는지라 피검사를 해 주시더군요^^;


런데 그 검사 결과가 참… 애매하게 나왔어요...;;;

남들 경우의 임신이라면 높게 나와야할 수치가 어정쩡하니 애매하게 나와서 건 임신이라고 말해도 될지… 임신이 아니라고 해야 할지… 임신이 아니라고 했는데 임신이라면 혹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까봐 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애매하다 하시더군요...ㅋ


그게… 저도 이해하는 것이… 전 피검사로 수치를 따져 볼 때면 리 평범하지 않은 터라 표준만큼 이상 수치가 잘 안 나오는 편이거든요…

맹장에 걸렸을 때도 병원을 세 군데나 돌았어도 아무도 어떤 검사에서도 맹장이라고 나오지 않았는데 일주일동안 생고생했던 저는 복막염으로 눈 감을 뻔 했거든요...ㅋ


일주일 더 지나고나니 임신인 것이 확인이 되서 역시나…

난 피검사가 그리 정확한 편이 못되는구나… 싶었죠...ㅋ 웃기죠?^^*

래도 몇 달 고생한 끝에 겨우 임신이 된 거라 양가 어른들께서도 기뻐해 주셨고 저희도 기뻤습니다.^^*


울에 결혼할 때 까지 친정에서 편히 있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친정엄마가 아프셨어요… 유방암이라는 큰 수술을 앞두고 나뿐인 며느리와 하나뿐인 딸인 저까지 임신 중이라 난감하긴 했지만 그래도 딸이 낫지 싶어 제가 엄마 병간호를 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10달을 엄마 곁에서 병간호하며 말벗도 되어주며 보냈고…

다행히도 엄마는 수술이 깨끗하게 되었다고… 너무 늦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조금만 더 늦었던들 위험 했었노라고… 하더군요.


말 천만다행 이었습니다. 결혼식장에 엄마의 빈자리라니… 상상만 해도 끔찍했어요...ㅠ.ㅠ

런데… 막달이 다 되어갈 무렵… 이상하게 몸이 많이 붓기 시작하는 겁니다...;;

중에 예정일이 다 되었을 때는 정말이지… 보지 않은 사람은 믿지 않을 정도로 TV속에나 나오는 일면 "코끼리다리 아줌마"~ 큼 두 다리가 많이 부어서 신을 수 있는 양말도 없었구요… 신발도 못 신었습니다...ㅜㅜ 신랑 슬리퍼를 겨우 신을 수 있었어요...


굴도 붓고 팔도 손도 다 퉁퉁 부어서 앉아 있지도 서 있지도 못하고 누워 있어도 숨 쉬는 맥박에 피부가 팽창하는 느낌이 들면서 팠어요… 아주 심하게 부었던거죠…

하지만 그 놈의 피검사 결과… 다행인지 불행인지… 역시나 아무런 이상 수치 변동이 는 겁니다… 주변에서 절 보는 분들은 의료진들 까지도 임신 중독증을 의심 하시는데…

검사결과는 그렇지 않다고 나오거든요.


래서 어차피 예정일도 되었고 진통은 없지만 유도분만을 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 하시길래… 저는 반가웠어요...

아픔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그래서 단박에 오케~이 하면서 입원을 결정하고 유도분만을 시작했지요.

정엄마는 엄마가 수술해서 병원에 있을 때 옆에 있던 탓으로 뱃속에서 고생이 많아서 그런 것이라고 매우 맘 아파 하셨지요...;;


4층 분만 대기실… 여기가 참 맘에 들었어요… 예쁘고… 아늑하고…

따스한 느낌이… 정말 좋았거든요.

병원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지요.

(에X도 그렇고 미즈XX도 그렇고 분만대기실이 커다란 방에 침대 침대 주루룩~아져 있어서 옆 사람 산통 겪는걸 보고 듣고 하면 옆에 있는 난 완전공포거든요… 그런데 은병원만 분만대기실이 1인실로 어 있더라구요.ㅋㅋ)


그런데… 유도분만을 시작한지 몇 시간이 지나도 자궁 문이 좀처럼 열리질 않는 겁니다.ㅠ

는 아파 죽겠고, 나중엔 허리까지 끊어질 것처럼 아파 죽겠는데 좀처럼 진행이 안 되더니 결국 70시간이 넘도록 전혀 행이 되질 않는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한 가지~얼마 전 TV에서 유도분만 제 때문에 거의 모든 산부인과가

싼 알약으로 하느라 위험한 상황을 종용한다고 크게 한방 먹었는데요… 은병원은 아니었답니다. 그 아픈 와중에도 가 똑똑히 기억하는 것은 아래로 넣는 알약이 아니라 수액에 같이 타서 넣는 옥시토신 이었어요… 약제 하나하나 추가해서 을 때마다 어떤 약인지 어떤 기능을 해주는지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궁 문은 열리지 않고 진통은 수시 때때로 와서 딱 죽을 것만 같고 펑펑 울었더랬어요.ㅠ  결국 뱃속의 아기도 심박이 왔다 갔다 고 저 역시 심신이 지쳐가면서 피검사결과 수치변동이 있어 안 좋아지고 있다고 계속 가다간 산모도 지쳐서 안 좋고 아기도 당연 들어 한다고 수술을 생각해 보라 하시더군요…


그 말을 듣자마자 한시라도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저는 수술하겠다고 대한 빨리 준비해 달라고 했고 보호자들도 자연분만이 좋다고는 하지만 옆에서 보기에도 안쓰럽고 지친다면서 제 의견에 의해 주셔서 결국 수술 했습니다…


그런데...ㅡ.ㅡ  웬걸… 지옥 같은 진통을 떨쳐 버리고나니 수술 후휴증이...ㅡ.ㅡ

대로 밀려 오더군요… 금식시간도 길었던데다 물 한 모금 못 먹고 지쳐있던 저는 결국 퇴원할 때 까지 거의 시체처럼 누워 있어야 했고 지했던 죄로 젖몸살 이라는 것까지 제대로 치러야 했습니다… ㅠ.ㅠ 정말 아파 죽는 줄 알았어요...


래서 그 좋다는 피부 맛사지… CO2, 수치료… 거의 못했습니다…

그래도 산후 조리도 2주정도 있어서 조리할 때 즈음엔 몇 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퉁퉁 부었던 제 다리와 손과 팔이… 눈에 띄게 빠지더군요…

정말 놀라웠어요...

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아파도 부지런히 좀 받아둘걸...ㅠ.ㅠ 하고 후회가 컸습니다…

그랬다면 살도 많이 빠졌을것 같은데...ㅠ.ㅠ


리원을 퇴원할 때도 전 임신 전의 제 옷을 입을 수가 없었거든요...;;;

렇게 긴 시간이 흐르고 우리 아이가 이제 벌써 세살이 되었네요.

은병원에서 계획하여 임신하고 태어난터라 신생아 때 꼼꼼하게 주셨던 것이 생각나 소아과도 은병원으로 다녔는데요, 세심하게 잘 살펴봐 주시고 잘 체크해 주셔서 지금까지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답니다.


산과는 5층 은대숙원장님께 진료 받았구요, 소아과는 쭈~욱 안경옥 원장님께 진료 받고 있는데요, 리 아이를 잘 기억해 주셔서 언제나 아이에게 맞게 진료 스타일을 맞춰 주시더라구요… 까탈스러운 우리 아이가 편하게 료 받고 갈 때면 어찌나 뿌듯한지…


부득이하게 휴일 진료할 때 한 번씩 다른 병원에 가면 너무 강압적인 스타일의 진료 방식에리 아이 신경질내곤 했거든요…

저 역시도 왜 은병원 다니냐는 말… 주변에서 많이 듣곤 합니다…

산과도 소아과도 별로 안 좋아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전 말하죠~ 여기가 젤 맘 편하고 나랑 잘 맞으며 우리아이도 신경질 한번 안내고 으면서 잘 한다고…

물론 의사쌤이 천천히 기다려 주시면서 아이에게 맞춰 주시니까 가능한 일이자만요…

른 소아과는 강압적이고 빨리 하려고만 하지 이렇게 여유 있게 꼼꼼하게 안 해주거든요… 그래서 전 둘째도 은병원 다니면서 진료 받고 병원에서 납니다…


지금은 집이 이사를 가서 금호 지구에 살고 있지만 매번 비싼 기름 넣어가며 은병원을 찾는 이유는 구하나 뭐라 할 것 없이 친절하게 대해 주시는 모든 직원 분들과 내 가족처럼 보살펴 주는 간호사 선생님들...


리고 나날이 눈에 띄게 발전해 가는 모습이 궁금해서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필요 없는 오지랖(?)이랄까? 암튼… 그런 이유에서 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발전 있기를 기원하면서 그 어떤 병원에도 뒤지지 않는 은병원이 되기를 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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