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 벌교농협(조합장 김행수·사진)이 조합원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벌교농협은 선도농가를 중심으로 공동선별·공동계산제를 실시, 농가 수취값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방울토마토의 경우 150여 농가가 참여해 지난해 3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친환경 딸기는 12농가가 참여해 매출 3억원을 달성했다.
또 벌교농협은 올 영농철 이전까지 벼 자동화육묘센터를 661㎡(200평)에서 1,322㎡(400평)로 확장해 180㏊의 논에 심을 모판을 저렴한 값에 공급할 계획이다.
벌교농협은 부실채권을 회수할 때도 농업인의 입장을 우선 배려해 연체비율을 2009년 말 4.9%에서 지난해 말 1.5%로 크게 줄였다. 자금 강제회수절차에 돌입하기 전 6개월~1년간은 자금상환 유예기간을 둬 스스로 부채를 갚도록 유도했다.
농협은 조합원 건강 챙기기에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4년간은 광주 은병원과 협약을 맺고 3,500명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그 결과 20여명이 암 등 중병을 조기에 발견해 새 삶을 찾았다. 또 150여명은 각종 성인병을 진단 받아 수술 등 조치를 받았다.
김행수 조합장은 “농협의 모든 사업을 조합원 눈높이에 맞춰 추진해 실익을 도모하고 있다”며 “앞으로 조합원들의 농협경영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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