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11.05.25.(수)]여성암 1위 갑상선암, 이렇게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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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27
최근 연예계에 갑상선암을 이겨낸 여자 연예인들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또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국내에 방사능 물질의 유입 우려가 커지면서 갑상선암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 은병원의 은대숙 원장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3~5배 정도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성암 중 1위이기도 하다.
갑상선암에 대한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방사선에 과량 노출된 경우나 유전적 요인 등이 위험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선은 목 아래 쪽 목젖이라 부르는 갑상연골 아래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기관으로 보통 위 아래 길이 5cm에 무게는 양쪽 합쳐 10~20g 정도로 가벼우며 혹이 있거나 커져 있지 않으면 대부분 만져지지도 않고 윤곽이 외관으로 나타나지도 않는다.
은 원장은 갑상선암에 대해 초기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꾸준한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갑상선에 만져지는 결절이 크거나 최근에 갑자기 커진 경우, 결절이 커져 기도나 식도를 눌러 호흡곤란 증상이 일어나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 때, 갑상선에 덩어리가 있으면서 목소리 변화가 같이 생길 때는 병원을 찾아 진단해봐야 한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갑상선암의 크기 및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세포흡인 검사를 통해 수술 전에 갑상선암을 의심할 수 있다. CT는 갑상선암이 주위 조직으로 퍼진 정도와 림프절 전이 유무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혈액검사를 통해 수술 전 갑상선 기능을 평가할 수 있으며 검사결과 칼시토닌이 증가한 경우라면 갑상선 수질암을 의심할 수 있다.
은 원장은 “갑상선암에도 내시경수술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목 주위에 상처를 내지않고 겨드랑이나 가슴에 절개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며 “내시경을 이용해 확대된 영상으로 수술을 하므로 정확하게 갑상선을 수술할 수 있고 출혈 및 흉터가 적으며 목소리 신경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lovely@mdtoday.co.kr">lovel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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