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10.05.11.(화)]뻐근한 아랫배, 알고 보니 자궁근종?
- 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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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12
아니나 다를까 초음파 검사결과는 자궁근종이었다. 결국 김씨는 내시경수술의 선두주자인 광주 은병원 은대숙원장의 집도 하에 성공적으로 자궁근종 수술을 마쳤고 나흘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김씨처럼 아랫배가 뭉친 느낌이나 생리통이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가장 흔하게는 생리주기가 길어지고 생리량이 많아지는 등 출혈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난다.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거나 배뇨장애, 변비, 빈혈 등이 생길 수도 있으며, 골반통증, 골반 압박감, 빈뇨, 성교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35세 이상의 여성 중 40% 이상이 겪을 정도로 흔한 부인과적 질병이나, 여성의 절반 정도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궁에 혹’이라 하면 ‘암’을 먼저 떠올리지만 자궁근종은 암과 달라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단, 근종의 크기가 커져 있는데도 방심하여 내버려두면 시간이 흐른 후에는 자궁적출로 영구불임이 될 수 있는 만큼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자궁근종은 간단한 초음파검사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진단 후 근종의 상태가 작다면 약물이나 수술없이 정기검진만으로 근종의 크기 변화를 지켜보게 된다. 그러나 수술이 필요하다면 자궁은 그대로 보존하고 근종만 제거하는 내시경수술이 시행된다.
내시경수술은 전통적인 개복수술과 달리, 복부에 0.5~1.5cm 크기의 작은 구멍(절개창)을 여러 개 내고 그 안으로 비디오카메라 등 각종 기구들을 넣고 시행하는 수술법이다. 구멍을 통해 수술이 이뤄지므로 흉터가 적고 회복기간도 짧은 것이 특징이다.
내시경수술 역시 개복수술과 마찬가지로 수술 후에는 술, 담배를 삼가고, 균형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가벼운 산책 등의 운동은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을 주므로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한편 광주 은병원은 내시경수술전문 병원으로 광주 전남 최초 복강경에 의한 자궁적출술, 자궁근종수술을 시행한 바 있다. 지난 1994년 내시경수술을 시작한 이래, 내시경수술이 10,000례를 돌파하였고 세계 학회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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