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존뉴스 10.03.29.(월)]심한 생리통, 불임 유발할 수도...
- 은병원
- 글주소
- 04-13
savoir@show.co.kr">이유진 기자 2010-03-29 오전 11:29:40 | |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의 약 50% 이상이 경험하는 가장 흔한 부인과 증상이다. 대부분의 생리통은 그 정도가 약해 일상생활에 별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 그러나 정도가 심해 통증과 구토, 설사, 어지러움 등을 동반한다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 생리통의 두 가지 종류 = 생리통은 그 원인에 따라 뚜렷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1차성) 생리통과 어떤 질환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속발성(2차성) 생리통으로 나뉠 수 있다. 원발성 생리통은 주로 10, 20대 초반에 많은 편이며, 임신이나 출산으로 인해 생리통이 없어지기도 한다. 원발성 생리통은 유전적인 소인을 무시할 수 없다. 즉 모녀나 자매간에 생리통의 양상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 반면 속발성 생리통은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종, 만성염증 등이 원인이 돼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진정되지 않고,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나이가 들면서 생리통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 등에는 속발성 생리통을 의심해 봐야 한다. △ 어떻게 치료하나 = 원발성 월경통의 경우에는 적절한 진통제 복용이 도움이 된다. 먹는 피임약은 원발성 월경통을 가진 여성에게 사용할 경우 90% 이상의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이나 난소 등 생식기 내부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속발성 생리통의 경우, 단순히 진통제만으로는 효과가 없다. 자궁 내막증, 자궁 선근증, 자궁 근종, 골반 내 유착 등이 있으며 이로 인한 속발성 월경통이 의심될 때는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해봐야 한다. 속발성 생리통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의 확인을 위해서는 초음파나 복강경 등이 이용된다. 특히 최근 환자들이 선호하는 복강경 수술은 속발성 생리통의 원인일 수 있는 자궁질환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다. 지름 5~10㎜ 의 복강경을 이용하므로 상처가 크지 않으며, 그에 따라 출혈이나 부작용 우려도 적다. 수술시간이 짧고 회복도 빨라 일상생활 복귀도 빠른 편이다. 은병원 은대숙원장은 “복강경수술은 차세대 부인과 질환 수술법으로 현재 대부분의 수술이 개복수술에서 복강경수술로 대체되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강경수술은 또한 개복수술 시 생길 수 있는 유착을 최소화해주므로 환자나 의료진 모두 만족감도 높은 편이다. △ 일상에서는 = 생리통은 생활습관을 조금 바꾸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산책이나 조깅, 줄넘기 등과 같은 가벼운 운동은 혈액순환을 도와 생리통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정신적인 긴장,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한 방법. 커피,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피하고 생과일주스나 비타민제를 먹는 것이 좋다. 프리존뉴스 이유진 기자 (savoir@show.co.kr) ** 관련기사 링크 ** 클릭 => 심한 생리통, 불임 유발할 수도... |